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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반려견 건강 분석까지, 정확도 최고 97%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질환 유무 파악해 주는 ‘엑스칼리버’ 서비스 공개
  • 메타리즘 이한샘 기자
입력 2022.09.28 09:57
  • (사진제공: SKT)
    (사진제공: SKT)

    인공지능이 반려동물의 엑스레이(X-ray) 사진을 분석해 질환 유무를 파악해 주는 ‘AI 기반 수의(동물) 영상진단 보조서비스’가 국내 최초 상용화됐다.

    SK텔레콤은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에서 AI 수의 영상 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공개하며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엑스칼리버는 동물병원에서 촬영한 반려견의 근골격 및 흉부 등 엑스레이 사진을 클라우드에 올리면 약 30초 이내 AI가 비정상 소견 여부와 질환 부위를 판독해 수의사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전국에 동물병원이 약 4000여 개 있지만 영상진단을 전공한 전문 수의사는 수백 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번 AI기반 영상 진단보조서비스가 보급되면서 빠른 영상 판독과 진단이 기대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이 보유한 AI 기술을 활용해서 반려동물의 의료 복지를 증진시키는 사회적 가치를 담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AI의 판독 결과와 국내 대형 동물병원 영상전공 수의사들의 판독 결과를 비교해 보았을 때 양측 의견이 일치하는 비율이 분야별로 84~97%로 밝혀졌다. 반려견 근골격 이상 영역 7종 검출 모델 평균 질환탐지율(민감도) 86%, 반려견 흉부 이상 패턴 10종 분류 모델 평균 질환탐지률 84%, 반려견 VHS(심장크기측정) 측정모델 정확도 97%를 나타냈다.

    추후 엑스칼리버의 질환탐지율(민감도)를 지속해서 높이면서 유럽과 아시아 등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진단 영역도 확장된다. 현재 반려견의 근골격·흉부·심장크기측정 서비스를 하반기에 반려견 복부와 반려묘의 흉부와 복부도 추가 개발해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엑스칼리버 개발을 산학협업으로 총괄한 이영원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는 “AI기술이 이미 의료분야에서 빠르게 개발 및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엑스칼리버 상용화는 선진 수의학 기술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민용 SK텔레콤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은 “SK텔레콤이 가진 AI 기술력과 5개 국립 수의대학의 고품질 데이터가 합쳐져 국내 최초로 AI 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 시스템이 탄생하게 됐다”며 “질병의 진단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나은 펫 케어 서비스 제공과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metarism@metaplanet-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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