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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토막'난 韓 가상자산 시장… 시총 58% 감소

시가총액 및 일 평균 거래금액은 감소했지만 이용자 수는 24% 상승
  • 메타리즘 이한샘 기자
입력 2022.09.28 16:18
  • (사진제공: 셔터스톡)
    (사진제공: 셔터스톡)

    올해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금리 상승, 루나·테라 폭락 사태가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정보분석원이 26일 발표한 36개 가상자산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가 총액은 약 23조 원으로 지난해 말인 55조 2천억 원보다 58%가량 감소했다. 일 평균 거래금액도 지난해 하반기 11조 3천억 원에서 5조 3천억 원으로 53% 줄었다. 

    동일 기간 역시 가상자산 업계 영업이익 또한 지난해 대비 약 1조 원이 줄었으며 영업 이익을 낸 곳은 2개 사업자뿐이었다.

    시장은 위축됐지만 가상자산 업체를 이용하는 이용자 수가 증가한 것도 흥미로운 결과이다. 지난해 9월부터 법률 개정안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는 금융위원회에 신고해야 영업이 가능한데 그 결과 고객 확인 의무를 거친 거래 가능한 고객이 690만 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24%인 132만 명이 늘었다. 

    다만 이용자의 66%가 50만 원 미만의 금액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1억 원 이상 보유한 이도 3만 3천여 명에 달했다. 이중 40대가 1만 명을 기록해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

    금융위는 향후에도 반기별로 실태 조사를 지속해 국내 가상자산 시장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나갈 방침이라 전했다.

    metarism@metaplanet-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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